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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치과 신경치료 시작!

by 누적자 2023. 8. 16.

올해 1월 팀 회식을 하다 왼쪽 윗어금니가 깨졌다. 

귀찮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돈도 없기도 해서 병원가는 걸 차일피일 7개월을 미루다가 이틀 전 와이프랑 빙수를 먹고 나오는 길에 '더이상 미루면 너 죽어!' 하는 통증을 느끼고 그 길로 병원에 갔다.

 

치아파절이 원인인데 나 같은 경우는 너무 오래 방치해서 깨진 부위가 썩었단다. 게다가 깨진 곳에 신경까지 돌출돼서 신경치료를 무조건 해야한다네. 뭐 미룰 거 없이 오케이 하고 치료를 시작했는데 나는 지금까지 신경치료가 뭔지 몰랐음.. 신경을 이리저리요리조리해서 살려주는 치료인건가? 했는데...... 

조금 알아보니 신경치료가 신경(을) 치료 하는게 아니고 무려 신경(을 파괘!하는)치료 였네..  

 

신경치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나무위키를 참조!

https://namu.wiki/w/%EC%8B%A0%EA%B2%BD%EC%B9%98%EB%A3%8C

 

신경치료 - 나무위키

신경치료는 기본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을 손끝 감각으로 치료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료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세현미경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미세현미경은 매우 비

namu.wiki

 

마취 두방 하고 바로 드릴 같은 걸로 드르륵드르륵 근데 마취를 해서 통증은 별로 없었다. 나무위키 보면 신경치료를 잘하는 기준이 안아프게 하는거라는데 나는 명의를 만났나보다!  

 

대략 4번 정도에 걸쳐 치료가 진행된다고 하고 월요일에 1차 치료를 했으니 이제 3번 정도 남았는데 문제는 마취가 풀리니까 제법 아프다. 하루에 애드빌을 2번~3번 먹고 있다. 진통효과를 많이 보는데도 사람이 아프니까 예민해진다. 

빨리 치료가 끝났으면 좋겠다.

 

치과치료를 하는데 문득 예전에 읽었던 '가난에는 이자가 붙는다'는 글이 떠올랐다. 물론 나의 경우에는 독립변수가 '가난'뿐만 아니라 '게으름'도 있는거지만 ㅋㅋ 역시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돼! 야식도 금지! 

 

※ 울아버지는 아직 이가 전부 아버지 본인 치아다. 아직 충치도 하나 없다. 나는 아직 아버지도 못해본 걸 했다 ㅋㅋㅋ